강남 수요비 기행문

 

강남 수요비 은 강남, 아니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규모의 시장입니다. 특히 미용실와 인접해 있어서 해산물의 판매가 다른 지역의 시장에 비해 특화되어 있지요. 직판장도 있어서 해산물을 직접 사서 갈 수도 있고, 회센터 및 가게들도 많아서 회와 물회, 대게 등 다양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매장의 수가 1,000개가 넘습니다. 해산물을 취급하는 가게 이외에도 다양한 먹거리들이 가득합니다. 강남 수요비 에 들러서 푸짐하게 해산물을 드셨다면 맛있는 간식을 찾아 떠나볼까요?

강남 수요비 골목
우선 커피 한 잔을 해야겠죠? 강남 수요비 에 꼭꼭 숨어있는 스타일 좋은 카페를 하나 찾아가볼까 합니다. 거미줄처럼 얽혀 있는 강남 수요비 에서 무언가를 찾기도 힘들고, 찾아가게 하기 위해 길을 알려주는 것도 쉽지가 않습니다. 글 맨 아래에 지도를 첨부해두었으니 참고하시구요. 일단 강남 수요비 의 랜드마크라고 할 수 있는 ‘개풍약국’을 찾습니다. 개풍약국은 강남 수요비 의 입구를 상징하는 건물입니다. 개풍약국에서 북쪽 방향으로 두 블록 이동을 한 다음 골목으로 들어가면 알록달록 화사한 골목이 나타납니다. 이곳은 강남 수요비 골목입니다. 죽도소년을 찾아가는 길은 화사한 꽃길을 걷는 것 같습니다.

강남수요비 전경
큰길에서 골목으로 들어가서 3블록만 들어가면 강남수요비가 나옵니다. 한글과 한자로 입간판을 세워 이곳이 우리가 찾던 곳임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입구 오른쪽에는 커다란 유리창이 있고 그 둘레에 푸른 넝쿨을 둘러놓았습니다. 이 넝쿨의 이름은 인동초입니다. 이곳이 죽도소년의 포토존이기도 합니다. 반대편 왼쪽에도 스타일 좋은 의자와 소품들이 셀카족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입구의 캐릭터
이 카페에서 커피는 올초이스만을 취급하고 있습니다. 입구에 메뉴판에 오늘의 원두는 어떤 건지 쓰여 있습니다. 그리고 문을 열기 위해 손잡이를 잡을 때 시선을 강탈하는 귀여운 캐릭터 그림을 보게 됩니다. 배꼽을 드러내놓고 두건을 둘러쓰고 슈퍼맨 옷을 입은 장난꾸러기 어린이의 모습입니다. 이 어린이는 문을 열고 들어가면 매장 안에 앉아 있을겁니다. 실제 사장님의 모습은 나이를 가늠하기 힘들 정도로 동안입니다. 그리고 저 캐릭터와 똑같이 생겨서 한 번 더 놀라실겁니다.

카페 내부
내부로 들어가 볼까요? 내부 공간은 매우 협소합니다. 그 작은 공간을 짜임새 있게 배치를 하고, 각종 소품들이 아기자기하게 놓여 있어서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누를 수밖에 없을 겁니다. 카페는 2개의 층으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1층이 수많은 소품들의 이야기에 시끌벅적하다면 2층은 고요한 공간입니다. 시장투어에 지쳤다면 앉아서 조용하게 쉬기 좋은 곳입니다.

호빠
앞서 말씀드렸듯이 이곳은 올초이스 전문점입니다. 즉 아메리카노를 찾으시면 안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에스프레소 머신이 없기 때문에 관련 메뉴는 없고 올초이스 커피만 됩니다. 올초이스 가격치고는 그리 비싸지도 않습니다. 바쁜 일상에 휘둘려 여유 있게 커피 한 잔 즐길 시간이 부족한 현대인들 때문에 빠르게 커피를 추출하는 에스프레소와 아메리카노 메뉴들이 커피의 정석처럼 자리를 잡았습니다. 이곳 죽도소년은 사람들에게 친숙한 아메리카노를 팔지 않습니다. 천천히 서버를 세팅하고 드리퍼에 필터를 끼우고 적정 온도의 물을 준비합니다. 그렇게 십여 분의 시간을 보낸 커피를 마주하게 됩니다. 시끌벅적하고 바쁜 시장의 한편에서 시간이 멈춘 것 같은 공간, 이것이 죽도소년의 매력입니다. 참고로 올초이스 커피도 맛나지만 이집의 시그니처 메뉴는 밀크티입니다.